
고객 인터뷰 “난자와 정자 뒤에는 환자분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며, 그것들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다룹니다.”
일본에서는 2022년 4월부터 난임 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이 시작되어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현미수정 시도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직 '난임은 병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해 깊은 고민과 조급함을 느끼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마음을 헤아려 아기의 탄생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미나토미라이 유메클리닉의 이에다 쇼코 씨와 시마무라 스미 씨에게 'ECLIPSE Ti2-I'를 사용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본 제품의 특징이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서는 고객님 자신의 사용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에다 쇼코 님
미나토미라이 유메클리닉
배양실 실장

시마무라 스미 님
미나토미라이 유메클리닉
배양실 주임

환자분의 몸을 생각한 저자극 치료
-클리닉의 특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이에다: 저희 병원은 '자연주기'라는 치료를 주체로 하고 있습니다. 2008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약 7,000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약 5만 주기의 채란을 하고, 약 12만 개의 난자를 이용하여 체외수정 등을 실시했습니다. 약 20명의 배아 배양사가 있는데, 모두 기술 향상과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연주기를 주체로 하는 치료'란 어떤 것인가요?
이에다: 많은 시설에서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많은 난자를 성숙시켜 한 번에 많은 난자를 수정시키는 치료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제 사용은 여성의 몸에 부담을 줍니다. 그래서 가급적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 개의 난자만을 소중히 성숙시키자는 것이 '자연주기'입니다. 다만 채취할 수 있는 난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단 하나의 난자를 확실하게 수정시켜 환자분의 자궁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장벽은 높지만 환자분의 몸을 생각한다면 저자극 치료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유의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이에다: 저희는 환자분의 소중한 난자와 정자, 수정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절대로 착오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더블 체크, 트리플 체크를 반드시 합니다. 수정란은 아기가 되므로 현미수정은 물론 채란과 이식 등 모든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아 배양사는 고도의 기술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향상에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마무라: 저는 난자와 정자 뒤에는 환자분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며, 그들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일의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이에다: 환자분이 임신을 하고 출산했을 때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치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할 때도 있지만,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분이 임신에 성공했을 때에도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최근에는 저희 병원의 젊은 배아 배양사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그런 점에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시마무라: 수정이 어려웠던 난자가 방법을 바꿨더니 수정이 된 경우나, 전혀 착상되지 않던 수정란이 배지를 바꿨더니 착상이 되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임신을 해서 치료를 '졸업'한 환자분이 둘째를 임신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왔을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현미수정에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시마무라: 현미수정은 매우 부담스러운 기술입니다. 배아 배양사 한 명이 선택한 정자가 수정란 유전정보의 절반을 지니게 되고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책임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신중하게 정자를 선택하고 싶지만 거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난자가 대기 상태가 되기 때문에 '빨리 수정시켜야 한다'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신속하게 선택하되 가장 좋은 정자를 선택’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원활한 조작으로 숙련자와의 기술 격차 감소
-‘ECLIPSE Ti2-I’의 첫인상은 어땠습니까?
이에다: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이 빨라 현미수정 시에 다루기 쉬운 현미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기도 콤팩트하다고 느꼈습니다.
시마무라: 저희 병원의 클린벤치에 쉽게 들어가는 크기여서 '고기능이면서도 슬림하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버튼 하나로 관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어서 현미수정의 워크플로우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관찰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은 어땠습니까?
이에다: 이 전환 버튼을 누르면 바로 관찰 모드가 바뀌기 때문에 대단히 편리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버튼 위치를 확인하면서 조작했지만 익숙해지면 조작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버튼을 거의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렌즈 전환 속도도 빠르구요. 현미수정에 걸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단축된 것 같습니다.
시마무라: 기존 현미경은 모드를 전환할 때 순간적으로 조작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현미경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빠르게 모드가 전환되어서 바로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체외수정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현미경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터치 패널로 관찰 모드를 선택하고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현미경의 상태가 터치 패널에 표시되는 것은 어땠습니까?
시마무라: 이렇게 자세하게 현미경의 상태를 표시해주는 터치패널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설정이 맞는 걸까?'하고 불안할 때에는 대물렌즈 대신 터치패널을 보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다: 이 터치패널은 장갑을 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한 것 같습니다. 장갑을 낀 상태로 현미수정을 하는 배아 배양사의 경우, 장갑에 대응하지 않는 터치패널은 매번 장갑을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장갑을 낀 상태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죠.
시마무라: 배반포 생검을 할 때는 저희도 장갑을 끼고 하기 때문에 터치패널을 조작할 때마다 장갑을 벗어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더 청결하게 조작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고 실감했습니다.
이에다: 대물렌즈 배율 외에도 방추체 관찰이나 IMSI 등의 관찰 모드명도 표시되기 때문에 현재 모드가 무엇인지 잊어버려도 표시를 보고 조작할 수 있어 실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IMSI에서는 정자 머리의 공포(空胞) 유무와 형태를 선명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렌즈의 성능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마무라: 정자의 상태가 매우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좋은 정자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고를 통해 어떤 현미경 설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설정 오류를 경고해주는 기능은 어땠습니까?
이에다: 현미경 사용법을 잘 모르면 여러 버튼을 만지작거리며 설정을 변경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조작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배 배율로 관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60배였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미경은 그러한 오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미경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배아 배양사라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고 표시가 도움이 됩니다.

방추체의 컬러 표시로 방추체의 위치를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방추체를 전방위로 컬러 표시하는 기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에다: 방추체 위치를 확인한 후에 현미수정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현미경으로 방추체를 관찰하면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난자를 회전시키는 동안에도 방추체의 색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보이기 때문에 방추체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마무라: 방추체는 난자의 성숙 정도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색깔로 인해 더 쉽게 인식할 수 있고, '난자가 성숙했으니 이제 현미수정을 할 수 있겠구나'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ECLIPSE Ti2-I’의 장점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에다: 이 현미경의 장점은 버튼 하나로 현미경의 설정 전환이 가능해서 조작의 번거로움이 적고 매우 빠르게 현미수정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난자나 정자에 부담을 주지 않고 현미수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병원은 '자연주기'를 치료의 주체로 삼고 있기 때문에 채취한 하나의 난자에 대한 조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작성이 높은 이 현미경은 대단히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현미수정을 배우기 시작한 배아 배양사는 기술 습득에 집중하기 때문에 현미경 조작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조작이 쉬운 현미경이라면 숙련된 기술자와 동등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현미경은 우리에게 정말 필수 아이템입니다. 좋은 현미경 한 대가 있으면 배양사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분들의 아기 탄생을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마무라: 이 현미경은 제가 광량을 조절했을 때의 밝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관찰 모드를 전환할 때마다 그 밝기를 재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기호에 맞는 현미경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찰 모드 전환도 빠르고, 접안렌즈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서 단시간에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미경은 배아 배양사에게 있어서 파트너와 같은 존재입니다. 배아 배양사의 기술은 좋은 도구, 좋은 장비가 바탕이 되므로 이 현미경은 매우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미수정 기술과 배아 배양사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장래 목표와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시마무라: 현미수정은 책임감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이라고 여겨지지만, 원래는 누구라도 똑같이 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미수정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겁니다. 기술의 표준화나 가이드라인 설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다: 사실 배아 배양사는 아직 일본에서는 국가자격이 아닙니다. 저는 배아 배양사를 국가자격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하는 시설의 규모 차이가 배아 배양사의 처우 차이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라 정신적으로 지쳐서 ‘그만두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배아 배양사도 있습니다. 그들이 긍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배아 배양사라는 직업이 안정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배아 배양사의 지위를 제대로 확립하는 것, 그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앞으로 배아 배양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각 연구원과 함께 나열된 기관 및 직책은 인터뷰 당시 소속을 반영합니다.